지리산 당일 등산코스 중산리 법계사 천왕봉
▲중산리 주차장. 4월 중순인데 벚꽃이 살아있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약 7~8년 전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강제로 이끌려 또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게 되었다. 그것도 1박2일 코스가 아닌 당일코스로 말이다...
부산에서 오전 6시 20분에 출발해 지리산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이다.
▲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전기차 충전기도 2대 설치되어 있다.
간단하게 채비를 하고 8시 40분에 출발한다. 우리가 갈 코스는 당일 코스인 중산리-법계사-천왕봉 코스다.
통천길.....지옥으로 가는 길이 시작된다.
마음은 절반 가까이 올라왔는데 천왕봉 까지는 아직도 4.1km나 남았다...
오전 10시 5분 망바위(해발 1,177m) 도착. 천왕봉까지는 아직도 3km가 남아있다.
오전 10시 50분. 법계사 바로 아래에 있는 로타리대피소에 도착.
로타리대피소(해발 1,335m)에서 천왕봉까지는 2.1km
오전 11시 55분. 개선문(해발 1,700m)을 지난다. 천왕봉까지는 0.8km
정상에 갈수록 4월 중순인데 나무에 얼음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예고 없이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머리에 두 번 정도 맞았는데 조심해야 한다.
오후 12시 50분 드디어 천왕봉(해발 1,915m)에 도착.
김밥을 먹고 오후 1시 20분경 하산을 시작하여 다시 중산리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오후5시였다.
경기도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한 당일 코스 팀이 있었는데 정말 대단했다.
부디 내 평생 마지막 지리산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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