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관리

겨울철 차량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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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배터리’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전력 소모가 큰 히터, 열선과 같은 장치사용이 많아져 배터리에 제동이 걸리기 쉽다. 배터리 내부 온도가 낮아지기도 쉬워 심할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난감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선 우선 자동차 보닛을 수시로 열어 배터리 점검창을 확인한다. 충전상태가 녹색이어야 안전운전이 가능하다는 신호다. 겨울철 배터리 방전을 막으려면 외부 주차장보다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쩔 수 없이 외부에 주차를 해야 한다면 배터리 주변에 스티로폼이나 헌 옷을 감싸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히터의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는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온도조절은커녕 외부에 있는미세먼지가 쉽게 유입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히터를 틀어도 따뜻한 바람은커녕 강한 바람만 계속해서 나오거나,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통풍구에 쌓여있던 먼지가 날린다면 필터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별다른 이상증후가 없더라도 주행거리가 1만km를 넘겼다면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송풍구 방향은 되도록 얼굴쪽보다 앞 유리나 아래쪽을 향하도록 한다.한편,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창문을 여는 일이 드문데 장시간 히터 사용은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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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밤새 내린 눈이 자동차 유리에 쌓여 꽁꽁 얼어붙어 쌓인 눈을 제거하려고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잘못하면 유리창도같이 손상될 수 있다. 눈 제거용 도구를 준비해 필요 시 사용하거나 서리제거 기능으로 유리창에 쌓인 눈을 녹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워셔액을 잘 이용하면 결빙 자체를막을 수 있다. 기온이 비교적 영상으로 올라가는 오후 2~3시 사이에 워셔액으로 유리창을 닦은 후 말리면 유리창 위에막이 형성돼 얼음이 어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기온이 너무 낮으면 워셔액도 얼 수 있으니, 겨울 전용으로 출시되는 제품을 사용한다.


눈이 많이 오거나 비가 쏟아지는 날 와이퍼는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돕는 중요한 장치다. 와이퍼는 유리에 묻은 이물질을 잘 닦아낼 수 있도록 부드러운 고무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와이퍼 위에 쌓인 눈의 무게만으로도 쉽게 변형이 되기 쉽다. 또한 얼어붙으면서 고무 부분이 손상될 가능성도 높아 눈이 온 날에는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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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엔 와이퍼를 내리는 것이안전하다. 강풍이 불 때 와이퍼를 세워두면 와이퍼의 스프링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 늘어난 스프링은 와이퍼와 유리창과의 밀착을 떨어뜨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한다. 만약 눈이 오고 강풍이 불 땐, 와이퍼를 내려두되 유리창과 와이퍼 사이에 신문지 등을 접어 끼워 놓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와이퍼의 교체시기에 대해서는 둔감한 편이지만, 와이퍼 역시 운전자의 사용 습관, 빈도, 주변 환경 등에 따라 변형 정도가 심한 소모품이다. 일반적으로 와이퍼의 교체주기는 6개월 정도로, 특히 눈과 염화칼슘 등의 영향을 많이받은 겨울철을 보낸 뒤에는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과 냉각수를 혼동하는 사례가 많은데, 부동액은 엔진이나 부속장치들의 과열을 방지해주는 화학물질이고, 냉각수는 순수한 부동액에 일정량의 물을 섞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이 발생해 엔진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발생하는 냉각수 부족은엔진이 어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의 양이 High-Low 범위 안에 있으면 적정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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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냉각수는시간이 지나면서 증발하거나 밖으로 새어나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고, 양이 충분하더라도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2년에 한 번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가끔냉각수가 부족해 임시로 생수를 채워 넣는 경우가 있지만,이는 절대 금물이다. 일반 생수에는 철분이 포함돼 있어 자칫 녹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급하게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면 생수 대신 수돗물을 넣고, 수돗물을 한번 끓인 뒤 식혀서 넣으면 더 좋다.


이상으로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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