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인터넷 기사를 도배하는 미국의 금리인상.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도대체 무엇이길레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건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3월, 6월, 12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2017년 한 해만 세번이나 인상을 했습니다. 또한 2018년에도 3차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가능성을 비추기도 했는데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19년에는 금리가 2.7%까지 오를꺼라는 전망입니다.
세계 경제의 기축이 되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 세계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를 매개로 움직이고 있는 돈의 흐름에 변화를 주게 되며 결국 여러 나라의 환율이나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채권이나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 시장은 충격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신흥국 시장 등에 유입되었던 자본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찾아 유출되는 계기로 작용하는데 이렇게 금리가 인상되면 한국을 포함한 여러 신흥국들이 금리 인상 압력을 받게 되고 이러한 여파로 해당 국가의 화폐와 증시의 가치는 하락이 됩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유출이 커지면 한국은행은 이렇게 빠져나가는 돈을 붙잡기 위해 금리인상 압박을 받지만 국내 내수경기와 국내외 경제상황을 비추어 볼 때 무작정 인상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외화 보유액을 최대한 늘려 원/달러 환율을 점진적으로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을 최소화 하는 등 금리보다는 환율정책을 통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다른 신흥국들보다 상황이 양호한 편이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다른 위험요소와 맞물려 몇몇 신흥국에 위기가 발생한다면 한국도 충격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중국 금융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으로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 보다는 중국을 통해서 전달되는 위기에 대한 대처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미국 경제의 호조세를 방영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미 교역 비중이 높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금리 인상 속도에 따른 국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으로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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