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B 무료 클라우드에 스마트폰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
2022년 1월의 어느 날. 구글 지메일 편지함에 한 통의 메일이 들어왔다. 대학교 계정으로 구글 클라우드인 구글 드라이브를 무제한 용량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단체로 보낸 메일로 2022년 7월부터 개인 당 제공되는 클라우드 용량을 400MB로 제한한다는 내용이었다.
마치 구글에게 농락을 당하는 기분이다. 작년엔 무제한으로 사용하도록 했었던 구글 포토 서비스도 종료를 하더니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제한을 한다는 것으로 대학교 계정으로 그 동안 구글 클라우드를 써 왔던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해당 클라우드에 교육 자료를 모아두었던 교직원들까지 비상사태가 된 것이다.
물론 사용하는 클라우드 용량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면 되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대학마다 1년에 몇 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구글도 처음부터 해당 서비스를 언제부터 유료로 전환을 하겠다는 언급도 없었고 무료로 무제한 기간없이 제공을 하겠다고 공지를 한 부분도 아니기에 앉아서 당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필자도 구글 클라우드를 3년 정도 사용하면서 약 2TB 가량의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어 추가로 외장하드를 구매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1TB까지 무료로 제공을 하는 서비스가 있어 일단 가입을 하게되었다.
이메일과 비번으로 간단한 가입절차만 거치면 PC와 스마트폰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비슷한 플랫폼의 1TB 저장 공간이 생긴다.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도 꽤 만족스럽다.
해당 클라우드는 테라박스라는 서비스로 아무런 조건 없이 1TB의 공간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되는 기능도 있다. 단, 구글 포토와 달리 동영상은 자동 백업이 지원되지 않고 프리미엄이라는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동영상까지 자동으로 백업이 된다.
클라우드 공간 상단에는 구글 광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 역시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면 광고를 보지않아도 된다. 하지만 광고가 있다고해서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기때문에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업로드 속도는 인터넷 회선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느려도 8~10MBPS(2.4GHZ환경), 20~22MBPS(5GHZ환경) 정도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램이 하나 있다면 처음엔 무료로 제공하다가 나중에 갑자기 구글처럼 유료로 전환하는 일만은 없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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