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에 좋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것 처럼 소금(나트륨)도 인간의 생명 유지와 체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웰빙 열풍과 함께 저염식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트륨을 줄이고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는 칼륨의 성분을 높인 저염소금이 인기를 얻고있는데 그렇다면 저염소금에 포함된 칼륨(염화칼륨)은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것일까요?
콩팥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칼륨은 소변과 대변으로 배출이 되지만 콩팥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데 이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칼륨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칼륨 농도가 5.5mmol/L 이상의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근력을 약화시키고 호흡곤란, 부정맥, 심장마비와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하루 칼륨 권장 섭취량은 4,700mg 이지만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하루 3,000mg으로 제한하도록 하고있습니다. 특히 식품 첨가제 또는 저염소금에 포함되어 있는 칼륨의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데 만성콩팥병 환자가 정상인처럼 칼륨을 섭취하게 될 경우 고칼륨혈증 유발로 인해 심장 근육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사람들에겐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좋은 식품이지만 칼륨 배설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망성콩팥병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며 특히 토마토(178/100g), 바나나(380mg/100g), 참외(221mg/100g)와 같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대다수의 채소와 과일에는 많은 양의 칼륨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주의를 해야합니다. 또한 일부 저염 김치에도 나트륨 대신 칼륨을 포함하고 있어 칼륨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저염소금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과다하게 섭취를 하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칼륨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하며 가급적 저염소금이 아닌 소금을 적게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저염소금 칼륨의 부작용 만성콩팥병 환자에겐 치명적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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