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새치라고 부르는 흰머리가 나는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흰머리가 나는 증상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흰머리 나는 이유가 나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와 같은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거나 빈혈과 같은 증상에 의해 흰머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털 구멍이라 부르는 모공에서는 색소 세포를 만드는데 모낭이 색소 세포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흰머리가 난다. 이렇게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 유전,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장애와 같은 자가 면역 질환, 흡연, 샴푸나 염색약과 같은 모발 제품의 사용, 영양 불균형, 지나친 다이어트와 불 규칙적인 식사 등이 이유로 꼽힌다.
그렇다면 이렇게 나는 흰머리는 뽑아야 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흰머리를 뽑으면 더 많이 나니까 뽑으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흰머리가 더 많이 나는 것 보단 오히려 두피를 자극해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의 위험성이 더 크다. 즉,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 흰머리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검은색 머리카락도 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흰머리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멜라닌 생성이 감소되고 몸속 유해 활성 산소량 증가로 산화 균형이 무너져 흰머리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다시 말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을 비롯해 몸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이다.
흰머리를 가리기 위해 염색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오히려 두피가 약해져서 탈모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염색 기간을 늘리고 염색 시 트리트먼트나 두피 팩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 또는 육류 위주의 식단과 지나친 다이어트는 체내 영양분의 불균형과 비타민 부족을 가져와 흰머리가 나는 것을 촉진하므로 평소 영양 보충을 골고루 하는 식단을 통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이집트의 한 대학 연구에 의하면 흰머리가 많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특히 죽상동맥경화증은 흰머리가 나는 것 처럼 노화와 관련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흰머리가 이 질환의 지표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흰머리가 특히 많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심혈관질환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흰머리는 단순히 외모의 변화가 아닌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되며 건강의 적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흰머리를 뽑는 것 보다는 몸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하겠다.
이상으로 흰머리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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