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간판

오래된 간판

얼마 전 부산의 시민공원에 갔다가 도보를 이용해 부전시장으로 가는 길에 철거가 예정되어 있어 전부 비어진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다.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에서 많이 봤었던 그런 느낌의 오래된 간판이 몇 개 보여 사진으로 남겨봤다.

오래된_간판

학교 앞에 주로 있었던 문구사. 문방구라고도 불렀던 곳이다. 윗층에는 수학 학원이 있었던 걸 보면 과거엔 이 동네에 아이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지나다니는 사람도 구경하기가 힘들다.




오래된_간판

지금처럼 마트가 없었던 시절엔 집에 사용하던 전구에 불이 나가면 동네 철물점을 찾았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철물점 사장님은 못하는게 없는 만능 기술자인 것 같다.

오래된_간판

지금의 편의점과 비슷한 동네 OO상회들. 초등학생 시절 동네 가게 사장님이 1톤 트럭에 야채랑 이것저것 잔뜩 구입해서 오면 가게 안까지 나르는 나르는 일을 도와준 기억이 나는데 그렇게 일이 끝나면 알바비 대신에 과자랑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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