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전을 하다보면 전기자동차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기름을 원료로 하는 복잡한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를 원료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에 대한 이해와 관리를 잘 해야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충전이 되지 않는 1차 전지가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2차 전지로, 가정 및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AC 전기와 달리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DC 배터리는 제한된 공간에서 단위 부피당 높은 용량이 있어야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죠.
배터리는 셀이 모여 모듈이 되고 이러한 모듈을 외부의 충격과 진동, 저온 및 고온, 열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크기의 팩에 넣은것으로 전기자동차는 이러한 배터리와 냉각 장치, 배터리 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
전기자동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은 배터리가 얼마나 방전됐는지를 의미하는 방전심도(DOD/Depth of Discharge)로 일반 전기자동차의 경우 방전심도는 약 50%정도 입니다.
이 경우 충전 및 방전 가능 횟수는 약 1,500~2,000번으로 이론상 450,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지만 기후 조건과 환경에 따라 200,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200,000km 이상 운행을 해도 초기 배터리 성능의 80% 이상은 유지를 합니다.
배터리 수명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자주 충전을 하고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방전이 된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방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배터리 성능은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용량의 80~90%만 충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렇게 충전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100% 충전할 때 보다 더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수명은 완전 방전에서 완전 충전까지 몇 번을 반복했느냐에 따라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완전 방전과 완전 충전은 피하도록 합니다.
배터리 충전시에는 내전압용 절연장갑(시험전압 1,000V / 사용전압 500V)을 항상 착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명을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선 급속충전기 보다는 완속 충전기(7kWh이하)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배터리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도, 압력, 물리적 충격 중에서 급속충전은 높은 압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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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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