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들과 당일로 경주에 가기로 했던날 전날 밤부터 꿉꿉함이 몰려오더니 아침부터 새차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친구 아들과 우리 아들은 6살 동갑내기로 엄청 친하지만 자주 만나지 못해 늘 같이 만나는 날만 기다리곤 했었는데 하필 비가 와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비는 쉽게 그치지 않을 것 같았고 비가 빨리 그치기를 손꼽아 기다린 아이들도 점점 얼굴에 짜증이 묻어났다. 야외활동은 불가능할 것 같아 부산 시내에 아이들이 놀 수 있을만한 실내 장소를 찾다가 사직동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에 있는 키즈 스포츠 클럽이라는 어린이 놀이터를 발견했다.
입장료 요금은 12,000원(기본2시간)으로 조금 비싼편이며 150cm미만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는 키제한이 있다. 보호자 입장료는 4,000원.
36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가 있어야 하며, 보호자의 기준은 만19세 이상이어야 한다.
아이들 이름과 입장 시간, 보호자 연락처를 적고 입장료를 계산하면 스티커를 붙이고 입장한다.
사직동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에 있는 키즈 스포츠 클럽은 다른 마트에 있는 실내놀이터보다 규모가 어느정도 있었다. 다소 비싼 요금만 아니면 자주 갈 것 같은데 자주 가기엔 조금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마트내 식당이나 CGV, 사직야구장이랑 가까워 주변을 산책하는 것 외엔 어른들이 할 만한 뭔가가 없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희생해야 하는곳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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