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모기 다음으로 사람을 귀찮게 하는게 날파리다. 그렇다면 온도가 올라가면 날파리가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흔히 우리가 부르는 날파리의 정식 명칭은 초파리(Fruit Fly)다.
모기가 사람을 잘 찾는다면 날파리는 과일의 당분을 잘 찾는 능력이 있는데 2~3mm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날파리는 방충망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바나나나 포도와 같은 과일의 당분을 섭취하고 한 번에 100개정도의 알을 낳는데 이렇게 낳은 알에서 깨어난 초파리는 7일에서 8일정도가 지나면 성충이 되어 또 알을 낳는다.
전세계에 분포하는 초파리는 약 3,000종으로 우리나라 가정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초파리는 연한 노란빛을 가지고 있는 '노랑초파리'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과일은 빨리 익고 이렇게 빨리 익은 과일은 산도가 높아짐으로써 달콤한 향기를 발생시키는데 1km밖에서 이 냄새를 감지하고 모여든다.
크기가 작아 쉽게 잡기가 힘들고 숫자도 많아 잡아도 잡아도 끝없이 어디에선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날파리를 없애는 방법중에는 빈 패트병을 사용해 아래 그림과 같이 덫을 만들어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반으로 자른 패트병에 바나나껍질이나 포도껍질 또는 막걸리를 넣은 다음 랩을 씌우고 이수시개로 랩에 5~6개정도 작은 구멍을 만드는데 이 때 구멍이 너무 커버리면 안으로 들어갔던 초파리가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하지만 이미 어디선가 날아온 초파리를 박멸하기 보다는 미리 초파리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것이 중요한데 먹고 남은 과일 껍질이나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하는데로 바로바로 버리도록 한다.
또한 초파리 유충은 포도나 바나나, 사과와 같은 과일의 꼭지 부분에 많이 서식하므로 여름에 이런 과일을 구입했다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씻어 최대한 빨리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을 하는것이 좋다. 또한 초파리가 알을 잘 낳는 배수구에는 일주일에 2~3회정도 식초나 베이킹소다, 뜨거운물을 부어 유충이나 알이 쉽게 자라지 못하도록 한다.
음식물 쓰레기에 커피가루나 계피가루를 뿌려두는것도 초파리의 접근을 막을 수 있고 허브향이나 로즈마리향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식물을 집안 구석구석에 놔두는것도 도움이 된다.
이상으로 날파리 초파리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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