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렌트카를 LPG 차량으로 할지 전기차로 할지 고민을 하다가 주유비도 거의 들지 않고 이번 기회에 전기차 체험도 할 겸 쏘울 전기차로 결정을 했습니다. 참고로 쏘울 전기차는 완충시 최대 160km 운행이 가능합니다.
제주도에 도착해 렌트카 업체로부터 전기차를 인수받고 간단한 조작방법 설명을 듣고는 바로 출발을 하는데 지이잉~하는 소리 이외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마치 아이들이 타고 노는 전동자동차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특히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나름 빠른 시간 안에 적응을 하고 전기차 충전 연습도 한 번 해 볼겸 내비게이션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충전소를 조회하고 갔더니 다른 차량들이 이미 충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충전기에는 현재 충전상태가 표시되기 때문에 다른 차량이 충전이 다 된 경우 충전기를 빼서 내차에 꽂으면 되는데 차량 2대가 아직 50~60%의 충전상태라 차를 그냥 돌려야 했습니다.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 가능거리는 약 30킬로미터. 다른 충전소를 검색하니 다행이 10킬로미터 거리에 충전소가 있어 그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충전기 2대 전부다 다른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있는 겁니다. 주행가능 거리는 점점 줄어들고 이러다 배터리 방전으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제주도 전기차 충전소 조회 어플이 있더군요.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라는 어플로 제주도 내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현재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와 현재 충전상태를 조회 할 수 있고 검색된 충전소를 티맵이나 카카오내비로 바로 연결하여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이 어플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한 번은 충전가능상태를 확인 하고 갔음에도 다른 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어서 헛걸음을 한 적이 있는데 이동중에 다른차량이 먼저 도착한 것 까지는 어플로도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시 전기차는 주유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주도에 돌아다니는 전기차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충전소와 충전을 위해 이동 경로를 변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으니 전기차 렌트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부분을 잘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주도 전기차 충전소 위치 조회 어플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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