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태양광선으로 부터 받는 열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먼 곳에 비해 온도가 높은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눈에 띄는 차이고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인 에베레스트 산(8846m)과 해발고도 0m를 비교해서 온도차이가 나는 것을 설명하는데에 태양과의 거리를 가지고 설명하긴 어렵다.
사실 수성과 지구처럼 어마어마한 거리차이라면 모르겠지만,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평균거리가 약 1억 5000만km인 것을 생각해 볼때 10km도 안되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꼭대기인 에베레스트산과 해발고도 0m인 곳의 차이는 눈꼽차이라고 하면 너무 크게 비유한 것이다.
그 눈꼽도 안되는 만큼이라도 태양에 가까이 있으니 태양에서 오는 열에너지를 더 받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주 미미한 차이이고, 온도를 결정하는데에 다른 요인이 존재하므로 바로 지구 복사에너지 이다.
태양으로 받은 복사에너지를 지구가 흑체로서 대부분 적외선의 형태로 방출하는 지구복사에너지가 있는데, 이것은 지구에서 멀어질 수록 크게 감소한다. 즉, 해발고도 0m는 지구복사에너지를 많이 받지만, 에베레스트산에서는 지구복사에너지를 해발고도 0m인 지역보다 급격히 적은 양을 받게된다.
그래서 고도가 높을수록 온도가 낮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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